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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골든 그랜드슬래머' 박인비vs'남달라' 박성현..LPGA 최고 선수 8강서 맞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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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최근 10년 최고 선수 팬투표 1회전 통과

박인비 1회전 85% 득표, 미셸 위 가볍게 제쳐

박성현은 53% 획득해 유소연 따돌리고 8강행

이데일리

LPGA 투어 홈페이지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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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든 그랜드슬래머’ 박인비(31)와 ‘남달라’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2회전에서 맞붙는다.

박인비와 박성현은 4일(한국시간) 발표된 LPGA 투어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1회전을 나란히 통과했다. 박인비는 재미교포 미셸 위(미국)와의 1회전 팬투표 실시 결과 85%의 높은 득표율로 2회전에 올랐다. 미셸 위는 15% 득표에 그쳤다.

박성현은 1회전에서 유소연(29)을 상대로 57%를 득표, 43%를 획득한 유소연을 제쳤다.

LPGA 투어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6명을 추려 팬 투표 형식으로 최고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16명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팬 투표 맞대결을 벌여 더 많은 표를 얻은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후보 선정은 최근 10년 사이에 우승 횟수와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신인상 등 개인 성적, 솔하임컵이나 인터내셔널 크라운 등 단체전 출전 경력 등을 기준으로 뽑아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고진영(24), 이정은(23), 김효주(24) 등은 후보에 들지 못했다. 성적 등의 활약상에 따라 후보 16명의 시드 순번이 정해졌고 박인비는 톱시드, 박성현은 8번 시드를 받았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팬투표는 한국 골프팬들에겐 사실상 결승에 버금가는 ‘빅매치’다. 성적 등 기록에선 박인비가 압도하지만, 인기 면에선 박성현도 뒤지지 않는다.

2008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박인비는 최근 10년 동안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박인비는 해당 기간에 106주 동안 세계 1위를 지켰고, 메이저 대회 6승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그리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116년 만에 부활한 여자 골프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여자 골프 사상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2013년에 메이저 대회 3연승, 2016년에는 역대 최연소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해당 기간 20주간 세계 1위, 메이저 대회 2승 등의 성적을 올렸다. 2017년에는 L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올해의 선수(유소연 공동 수상)와 신인상, 상금왕을 석권했다. 기록 면에선 박인비에 뒤지지만, 국내에만 1만 명에 육박하는 팬카페 회원을 거느리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팬투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받고 있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8강전 팬 투표는 12일에 시작된다. 최종 결승 투표는 2020년 1월 6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이데일리

LPGA 투어 홈페이지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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