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U-22 축구 대표 팀 감독이 싱가포르를 3일 오후 치러진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머쥐었다. 파죽의 4연승으로 조 단독 선두에 오른 베트남 축구 대표 팀은 60년 만에 SEA게임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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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운자] 마지막 10분 ‘박항서 매직’이 가동하면서 또 다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 팀은 3일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동남아시아(SEA)게임 B조 4차전에서 싱가포르를 1대 0으로 꺾고 4연승했다. 베트남 축구 대표 팀은 이날 승리로 승점 12점(득실차 +13)으로 조 단독 선두가 되면서 60년 만의 첫 우승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박항서호는 이날 싱가포르 팀을 맞아 경기 중반까지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연거푸 싱가포르 골문을 두드린 결과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 헤딩골을 터트리며 1대 0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서 박항서 호(號)는 지난달 25일과 28일 브루나이와 라오스를 각각 6-0, 6-1로 대파했고, 지난 1일에는 B조 2위인 인도네시아를 2-1 역전승으로 조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베트남 U-22 대표팀은 1959년 시작된 SEA게임 축구 대회에서 60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린다. 1959년 첫 대회에서 월남(South Vietnam)이 금메달을 따기는 했지만, 베트남 통일 전 남쪽 대표 팀이 우승한 것이라 의미가 다르다.
박항서호는 오는 5일 동남아 최대 라이벌이자 지난 대회 우승국인 태국과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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