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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울산, 전북과 1-1 무승부…최종선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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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우승팀은 결국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다만 울산 현대만 자력 우승이 가능하게 됐다.

울산은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7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4분 전북 김진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6분 불투이스의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모두 한 경기씩 남겨 놓은 가운데 울산이 리그 2위인 전북보다 승점 3점 앞서 있다.

울산은 다음달 1일 홈에서 치를 포항 스틸러스와의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05년에 이어 1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울산은 최전방에 주니오, 좌우에 김보경과 김인성을 세워 전북 골문을 노렸다. 올 시즌 10골 10도움을 기록한 문선민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전북은 이동국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로페즈, 손준호, 정혁, 이승기로 2선을 꾸렸다.

지면 우승 꿈을 접어야 하는 전북은 A대표팀에서 복귀한 수비의 핵 이용, 김진수, 권경원과 22세 이하 대표팀에서 복귀한 골키퍼 송범근까지 모두 선발로 내보냈다.

전반전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공을 로페즈가 살짝 띄워주자 김진수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논스톱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7분 다친 이상헌을 빼고 황일수를 투입해 만회를 노렸다. 후반 23분에는 미드필더 믹스를 빼고 공격수 주민규를 내보내는 등 안간힘을 썼다.

마침내 후반 26분 울산은 코너킥 기회 때 전북이 걷어낸 공을 페널티아크 정면에 있던 이명재가 골문 앞으로 띄웠고, 공격에 가담했던 센터백 불투이스가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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