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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단호한 램파드 "무리뉴처럼 토트넘 감독 될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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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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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자신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과거 했던 발언과 달리 토트넘으로 부임한 것에 대한 대답이었다.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유럽 축구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5년간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내치고 곧바로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는 발 빠른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었다.

맡은 팀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이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이 지난 2015년 첼시를 이끌 당시 했던 발언도 재조명됐다. 무리뉴 감독은 당시 첼시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절대 토트넘 감독이 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첼시와 토트넘은 같은 런던 연고의 라이벌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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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이 지나고 그 약속이 깨지자 관련 질문을 받았고 무리뉴 감독은 "그 발언은 내가 경질되기 전에 했다. 이것이 현대 축구다. 인연은 빠르다. 선수들은 서로 지칠 수도 있고 감독에게 질릴 수도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간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선수 시절 무리뉴 감독과 깊은 인연을 맺었고 현재 첼시 감독까지 된 램파드를 향해 관련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램파드 감독도 4년 전 무리뉴 감독처럼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분명히 (토트넘 감독직을 맡지 않겠다고) 말할 수 있다. 이 발언을 10년 동안 돌려봐도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램파드 감독은 "하지만 나와 상황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많은 구단들에서 일했고 우리는 그가 일궈온 업적을 존중해야 한다. 반면 나는 여기(첼시)에서 13년 동안 선수로 뛰었고 구단에 대한 절대적인 깊은 감정이 존재한다. 나는 이 구단의 감독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불행히도 그것이 내가 토트넘을 맡지 않을 이유다"라면서 무리뉴 감독과 다른 환경에 있었던 자신은 라이벌 팀의 감독이 되지 않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나타냈다.

사진= 게티이미지,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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