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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前 첼시 선수 "무리뉴, 토트넘 상황에 불평하지 말아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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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첼시에서 활약했던 크레이그 벌리는 조제 무리뉴(토트넘 핫스퍼)가 변화를 선택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리뉴 감독의 선임 사실을 알렸다. 포체티노 경질 전 이미 충분한 교감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무리뉴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하나다. 그가 가진 경험과 실력은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리뉴는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 무리뉴가 이끄는 토트넘은 어떤 모습일지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벌리는 약간의 우려를 나타냈다. 벌리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무리뉴는 프라이팬에서 벗어나 불로 뛰어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는 맨유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토트넘을 보고 비유한 것이었다.

이어 "무리뉴는 돈이 많은 맨유에 있었지만, 우드워드로부터 필요한 선수롤 사기 위한 자금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면서 "무리뉴는 많은 자금을 가지지 못한 채 맨시티, 리버풀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에 절망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과감한 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거액의 이적료는 물론 주급에도 큰 돈을 지불하기 꺼려한다. 무리뉴는 여지껏 큰 구단에서 탄탄한 지원을 받아왔던 것과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벌리는 "무리뉴는 현재 상황에 불평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 일해야 한다. 하지만 그럴 것 같지 않다"면서 토트넘과 무리뉴의 조합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sports@xporstnesw.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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