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센터 파우 가솔(39)이 소속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서 웨이버됐다.
트레일 블레이저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닐 올쉐이 농구 운영 부문 사장 이름으로 가솔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시즌동안 5개 팀에서 1226경기를 치르며 평균 17.0득점 9.2리바운드 3.2어시스트 1.58블록슛을 기록한 그는 지난 7월 포틀랜드와 계약했지만, 발부상으로 뛰지 못했고 결국 한 경기도 나오지 못하고 자리에서 밀려났다.
파우 가솔은 부상으로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paugasol)를 통해 "지난 5월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고, 시즌 내 복귀를 희망했지만 회복이 생각보다 오래걸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구단과 상의했고, 방출하는 것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른 선수와 계약할 수 있고, 나에게는 재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며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같은 설렘과 열정을 갖고 있으며, 회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방출됐지만, 포틀랜드를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재활을 이어가면서 이 팀에 다른 역할로 기여할 방법을 찾고 있다. 함께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며 포틀랜드 구단과 인연은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블레이저스 구단이 미래의 명예의 전당 입성자인 그가 팀에 남을 수 있도록 코치직 등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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