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는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지하철 성추행범을 때려잡았던 사연을 전했다. /방송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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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서 성추행범 잡은 사연 전해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과거 휴대폰으로 지하철 성추행범을 잡았다.
정영주는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주 오래 전 휴대폰이 굉장히 컸을 때, 일명 망치폰을 가지고 다녔을 때" 지하철 성추행범을 잡았던 사연을 전했다.
정영주는 "지하철에서 맞은편 유리창을 통해 수상한 행동을 하며 옆에 서 있는 남자를 봤다. 맞은편에 앉아 있는 아주머니가 목격하고 신호를 보내 성추행범임을 확신했다. 유리창으로 보고 있다가 들고 있던 망치폰으로 내리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망치폰이 ㄷ자로 꺾여 있었는데 굴곡이 얼굴 사이즈에 딱 맞더라. 성추행범은 그 자리에서 잠깐 혼절했다"며 "시민들이 뒤이어 성추행범의 뒷덜미를 잡고 지하철에서 끌어내렸다. 승객들 모두에게 박수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뮤지컬 배우 정영주는 1994년 뮤지컬 '나는 스타가 될거야'를 시작으로 '모차르트', '팬텀', '레베카', '드라큘라' 등에 출연했다. '나의 아저씨' '열혈사제' 등 드라마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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