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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사랑해요"...베트남 축구팬 UAE 경기戰 거리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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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최장 3년간 재계약 한 후 처음으로 하노이에서 첫 경기를 펼쳤다. 축구 팬들은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박 감독을 응원했다.

14일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펼쳐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4차전를 응원하기 위해 축구 팬들이 거리로 나왔다.

조선일보

거리응원 나선 베트남 축구팬들/온라인 매체 '징' 웹사이트 캡처


이날 팬들은 베트남 국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퍼레이드 행렬에 나섰다. 이들은 베트남어와 영어로 "박항서,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었다.

이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지난 세 경기에서 무패행진을 하며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을 열어 놓았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은 박 감독의 재계약으로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UAE를 꺾을 원동력이 추가됐다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지난 5일 재계약 직후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밝힌 소감에서 "베트남 대표팀에서 이뤄냈던 성과는 혼자서 이룬 것이 아니고 대표팀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기 때문에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이번 재계약에서 연봉 96만 달러(약 11억 1120만원)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지난 8일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선정하는 '올해의 감독'으로 뽑히기도 했다.

[유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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