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60) 감독이 베트남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무패 행진을 이어갈까.
이번 상대는 톱 시드를 받은 아랍에미리트(UAE)다. 베트남 언론은 박 감독 취임 후 서아시아 팀을 상대로 강해졌다며 선전을 기대했다.
베트남 ‘전뜨리’는 14일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은 서아시아 팀을 상대로 5승 1무 3패(승부차기 승리 포함)로 우세했다”라고 보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아랍에미리트와 대결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베트남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4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2승 1무(승점 7·4득점 1실점)로 태국(승점 7·5득점 1실점)에 이어 G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승점 6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A~H조 1위 8팀과 2위 중 상위 4팀 등 총 12팀만 최종예선 진출 티켓을 얻는다. 베트남이 최종예선에 오르려면, 아랍에미리트를 홈에서 반드시 잡아야 한다.
베트남 언론은 아랍에미리트에 대해 한 번 해볼 만한 상대라며 기대감을 키웠다. ‘전뜨리’는 “이란을 제외한 서아시아 어떤 팀도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이 2017년 10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후 서아시아 팀을 상대로 2골 차 패배를 기록한 적이 딱 한 번이었다. 이란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전뜨리’는 “박 감독 부임 전까지만 해도 베트남은 서아시아와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전적에서 밀렸다. 대패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박 감독이 온 뒤 업적과 경기력이 모두 상당히 향상됐다. 이번 아랍에미리트전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라고 전망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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