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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베트남 국민영웅` 박항서 감독, 최근 보도된 연봉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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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최근 최장 3년(2+1) 재계약하면서 연봉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협회(VFF)는 지난 7일 재계약하면서 박 감독의 연봉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세후 24만 달러(약 2억8000만원)인 박 감독의 연봉이 얼마로 인상되는지 구체적으로 공개될 경우 한국과 베트남에서 상반된 반응이 나오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 양측이 비공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역사상 최고 대우라는 정도만 언급됐다.

이와 관련해 현지 일간 뚜오이째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박 감독의 실질적인 연봉이 96만 달러(약 11억1000만원)로 일본 국가 대표팀에 이어 태국 국가 대표팀을 이끄는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연봉(94만8000 달러)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뚜오이째는 박 감독이 현금으로 세후 60만 달러(약 6억9000만원)를 받고 주거지와 차량, 한국-베트남 항공권, 소득세 등을 지원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이를 위해 현지의 한 대기업과 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어느 기업이 후원하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을 비롯한 다수 기업과 베트남 축구 발전을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협회가 일절 공개하지 않기로 한 연봉에 대한 위와 같은 구체적인 보도가 사실일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추측성 보도에 불과하다는 말도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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