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사진 왼쪽)과 자브로프. 사진=로드FC 제공 |
로드 FC 대회(대회장 이향수)가 오는 9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다.세계적인 선수 24명이 출전하는 이번 게임에선 특히 대한민국 대표 파이터이자 전 ROAD FC 챔피언 권아솔 선수의 복귀전으로 러시아 출신 샤밀 자브로프 선수와 경기에 앞선 두 사람의 신경전이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ROAD FC 056' 공식 계체량 행사가 8일 오후 전남 여수 유탑마리나호텔에서 진행됐다.이 행사에서 -70kg 라이트급 매치에 출전하는 권아솔과 샤밀 자브로프가 포즈를 취했다. 뚜렷한 신경전은 없었으나 두 선수는 파이팅 포즈를 취할 때 두 눈을 부릅뜨고 서로 노려보며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포효하는 권아솔. 사진=로드FC 제공 |
이에 오는 9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최되는 'ROAD FC 056'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이 100만불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샤밀 자브로프를 상대로 치르는 재기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권아솔은 대회 3개월 전부터 원주로드짐에서 로드FC 전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과 훈련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서 체중계에 오른 자브로프가에게 권아솔은 "존경하는 자브로프와 경기하게 되어 영광이다. 쉽고 빠르게 상대를 제압하겠다"고 응수했다.
자브로프는 "지금까지는 말을 많이 했지만 오늘은 짧게 하겠다. 내일 끝장내겠다"라고 선전포고 했고 이를 들은 권아솔은 지지 않고 "러시아 큰형님이라고 하는데 싸워서 영광"이라며 "자브로프는 퇴물이라고 생각한다. 빨리 끝내버리겠다"고 이내 본성을 드러냈다.
한편으로 두 사람은 무대를 내려가기 전에는 허리를 90도로 굽혀 악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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