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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신인드래프트 1순위 박정현에게 '리바운드 요정'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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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고려대 박정현이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여해 1라운드 1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된 뒤 소감을 밝히고있다. 2019.11.04.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창원LG 유니폼을 입게된 박정현(23)의 별명은 ‘리바운드 요정’이다. 202.6㎝에 114kg에 달하는 거구에게 어울리는 별명은 아니다.

박정현은 4일 진행된 신인드래프트 인터뷰에서 ‘요정’이라는 별명에 대해 “그건 고등학교 1학년때 생긴 별명이다. 그때는 지금과 달리 몸이 호리호리했다. 그래서 그런 별명이 붙은거 같다”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그 별명이 마음에 드는지 질문이 쏟아지자 박정현은 얼굴을 붉히며 가수 박정현의 이름을 언급했다. “가수 박정현씨가 요정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그 분이 나와 이름이 같아 내게도 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은거 같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수줍게 웃었다.

드래프트 1순위 영광을 안은 박정현은 올해 대학리그에서 14.5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로포스트를 평정했다. 그는 1순위 소감으로 고려대 주희정 감독을 비롯해 선후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1년 동안 못난 주장을 잘 따라와줘 고맙다”며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프로무대에선 대학선배이기도 한 고양 오리온 이승현과의 승부를 예고했다. 박정현은 “(이)승현이 형과 친하게 지내는데 프로에서 한번 이겨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히며 목표로 “신인상, 그걸 이루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LG 현주엽 감독은 박정현이 빨리 팀에 녹아들기 바란다는 기대를 감추지 않으며 “농구센스가 좋고 슛도 좋다. 공격성향도 강해 팀에 도움이 될거라 본다”며 “가능한 빨리 투입하고 싶다”라고 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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