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박정현의 당찬 각오 "좋은 선배들 많지만 지지 않겠다"

고려대 박정현이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여해 1라운드 1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된 뒤 소감을 밝히고있다. 2019.11.04.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이변은 없었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LG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KBL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고려대 박정현을 선택했다. 박정혁은 즉시전력감이라는 평을 받은 유력한 1순위 후보였다.

1라운드 1순위로 뽑혀 단상에 오른 박정현은 “생각보다 많이 떨린다”고 입을 떼며 고려대 주희정 감독을 비롯한 자신을 지도한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어디서 기 죽지 마라고 늘 뒷바라지 해주셨다”며 부모님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박정현은 고려대 후배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1년 동안 못난 주장 잘 따라와줘 고맙다”라고 했다. 각오로는 “프로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들의 장점을 배우겠다. 하지만 지지 않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박정현은 창원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태어나서 자란곳이다. 창원LG에 뽑히고 싶었다”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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