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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큰 변화는 없었지만 주세종(서울)의 복귀는 눈에 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앞두고 11월 A매치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큰 변화는 없는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 주세종이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게 특징이다. 주세종은 지난 8~10월에는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월드컵 2차예선에서는 처음으로 기회를 얻었다.
주세종의 복귀로 빠진 선수는 백승호(다름슈타트)다. 백승호의 경우 주세종과 포지션과 역할이 거의 동일하다. 지난 월드컵 2차예선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은 선수인데 이번에는 베테랑인 주세종으로 인해 한 템포 쉬어가게 됐다. 벤투 감독은 “주세종은 백승호를 대신해 왔다”라고 확실하게 말했다. 그는 “전술, 기술적인 새로운 옵션이 될 것이다. 11월 두 경기, 특히 중요한 레바논전을 염두에 두고 소집했다. 필요한 선수이고 잘 아는 선수다. 최근 소집에는 오지 않았지만 팀에는 보탬이 될 것”이라며 주세종을 선발한 배경을 설명했다.
주세종은 월드컵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가을 아산에서 전역한 후 원 소속팀 서울로 복귀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주세종의 경우 경기 운영 능력이 좋고 수비적인 면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다. 벤투 감독 말대로라면 레바논이 빠른 역습을 구사할 때 중앙에서 상대 공격을 저지할 역할을 맡길 가능성이 크다. 정우영과 함께 투 볼란치를 설 경우 수비가 견고해질 수 있다.
벤투 감독의 선택을 통해 주세종은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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