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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LG 페게로, 前 KIA 버나디나에 완승…도미니카공화국 승[프리미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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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페게로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 키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2회말 무사 키움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올해 LG에서 활약한 카를로스 페게로가 지난해까지 KIA에서 뛰던 로저 버나디나를 압도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 예선에서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4번 타순에 배치된 페게로는 4일(한국시간) 버니다니가 리드오프로 맞선 네덜란드를 14-4 7회 콜드게임으로 격파하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 페게로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 1타점 2득점했다. 알프레도 마르테가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4타점, 9번타자로 나선 질베르토 셀레스티노가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상하위 타순 구분 없이 네덜란드 마운드를 맹폭했다.

기선은 네덜란드가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버니다니는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밀어서 만들어내 여전한 힘을 과시했다. 이어 채트윅 트롬프가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1회에만 3점을 뽑아냈다. 네덜란드가 순항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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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버나디나가 5회초 2사2루 우중월 홈런을 날린 후 1루로 달려가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그러나 2회초 도미니카공화국의 찰리 발레리오가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하더니 3회초 마르테와 발레리오의 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도미니카공화국은 7회까지 매회 득점하며 네덜란드를 초토화했다. 특히 6회초에는 페게로의 중월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대거 6점을 몰아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 승리로 멕시코전 패배 충격을 덜어냈다. 그러나 네달란드는 미국과 1차전에 이어 이날도 패해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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