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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OK저축은행은 2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25-21 25-20)으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5승무패(승점 14)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1승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조재성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8점을 올린 가운데 서브 득점 4개, 블로킹 3개, 백어택 9개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1세트 OK저축은행은 7-6으로 앞선 상황에서 박원빈과 조재성의 연속 블로킹으로 우위를 잡았다. 계속해서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상대 실수와 송범근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첫 세트를 기분 좋게 가져왔다.
이어 2세트에서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주도했다. 15-12로 앞선 상황에서 가빈의 백어택 라인 침범과 조재성의 블로킹, 송명근의 오픈 스파이크까지 터지며 확실한 우위를 잡았다. 송범근의 시간차 공격으로 20점을 먼저 돌파한 OK저축은행은 22-16 상황에서 상대의 연이은 블로킹과 공격으로 22-19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조재성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2세트마저 따냈다.
양 팀은 3세트에서 한 점 차로 쫓고 쫓기는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10-11에서 조재성의 오픈 공격과 손주형의 블로킹, 상대 실책 등으로 앞서나갔다. 마지막은 조재성의 서브 에이스가 빛을 바랬다. 21-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조재성의 2연속 서브 득점이 터져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득점 역시 조재성이 백어택으로 마무리하며 이날 승리를 매듭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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