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마이아(42·브라질)와 벤 아스크렌(35·미국)은 종합격투기 정상급 그래플러다. 둘은 브라질 주짓수와 레슬링의 자존심을 걸고 UFC 웰터급(-77㎏)을 펼친다.
UFC 파이트 나이트 162가 26일 오후 9시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마이아와 아스크렌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한국에는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로 생중계된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태팔러지’는 마이아를 종합격투기 역대 최강 그래플러로 평가한다. 아스크렌도 올타임 랭킹 15위에 올라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62 메인이벤트는 주짓수 월드컵 금메달리스트 마이아(왼쪽)와 올림픽 레슬링 6위 아스크렌의 맞대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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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아는 주짓수 월드컵 검은띠 부문 2회 우승자다. ADCC 서브미션레슬링 세계선수권도 제패했다. UFC 선수로도 웰터급과 미들급(-84㎏) 타이틀전을 경험하는 등 21승 9패라는 좋은 전적을 쌓았다.
아스크렌은 아시안게임 남·북미 버전인 팬아메리칸게임 레슬링 자유형 금메달리스트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도 출전하여 –74㎏ 6위에 올랐다.
종합격투기 전향 후 아스크렌은 세계 2위 단체 ‘벨라토르’, 아시아 1위 대회사 ‘원챔피언십’에서 웰터급 챔피언을 지내고 UFC에 진출하여 1승 1패를 기록했다. 전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37·미국)를 꺾었다.
마이아는 “아스크렌처럼 그래플링을 잘하는 선수와 경기를 치르게 되어 좋다.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상대”라며 UFC 파이트 나이트 162 메인이벤트 상대를 추켜세웠다.
아스크렌도 UFC 파이트 나이트 162 메인이벤트에 대해 “마이아는 판단력이 좋다. 주짓수 대처법은 알고 있다. 지금까지 종합격투기 경기를 치르면서 서브미션을 당할 거라는 두려움은 느낀 적이 없지만, 이번 상대는 마이아다. 재밌을 것 같다”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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