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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정원중, 교통사고 피해 유족 측 "정식 사과 하지 않고 책임 회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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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정원중. MBN ‘우아한 가’ 캡처


배우 정원중이 교통사고를 내 1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 유족 측이 '정식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냈다.

24일 피해자 이 모 군의 유족 측은 위키트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견 탤런트가 사망 사고를 냈는데 기사 한 줄이 안 나더라. 심지어 BMW 차량에 블랙박스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라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정원중은 22일 오후 7시경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한 대형마트 앞에서 마트로 좌회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17살의 배달업체 직원 이군이 크게 다쳐 인근 양평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이후 헬기 이송을 준비하는 중 심정지가 발생해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사고 현장 주변이 어두워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과 본인 확인 결과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정원중은 같은 날 일간스포츠에 최측근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정원중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과 '사풀인풀' 관계자는 "상황 관련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원중은 1984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를 하였다.1994년 영화 ‘우리 시대의 사랑’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브라운관과 스크린관을 넘나들며 배우로 활약 중이다. 현재는 KBS2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문진익 역으로 출연 중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MBN‘우아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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