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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평양에서 열리는 亞유소년역도대회, 한국이 최다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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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5개국 선수단 217명 참가

중국 불참 가운데 한국은 38명 출전

평양(북한)=공동취재단

노컷뉴스

평양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및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이 19일 오후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 내 훈련장에서 첫 훈련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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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하늘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애국가가 울려 퍼질까.

2019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 대회가 지난 20일 북한 평양의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공식 개막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 자격 점수가 주어지는 이 대회는 아시아 총 15개국에서 온 17세 이하(유소년) 97명, 20세 이하(주니어) 120명의 젊은 역사(力士)들이 21일부터 일주일간 체급별 경기를 치른다.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에 관중의 출입을 막았던 것과 달리 이날 개막식은 평양 시민 10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국 선수단은 태극기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적힌 팻말과 함께 15개 참가국 가운데 일곱 번째로 개회식에 등장했다. 지난 2013년 9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렸던 아시안컵 및 아시아 클럽역도선수권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단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달고 개막식에 등장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많은 38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아시아 역도 강국인 중국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며 한국 선수들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더 커졌다. 덕분에 평양에 태극기가 등장하고 애국가가 울려 퍼질 가능성도 함께 커졌다.

한편 아시아역도연맹(AWF)은 평양 서산호텔에서 2019년도 총회를 열고 내년 2월에 열릴 2020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선수권 대회 개최지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 등 한국 역도 관계자는 방문일 대회 조직위원회 국장 등 북측 관계자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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