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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리버풀, 연승 행진 제동…'볼 점유율 32.1%' 맨유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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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리버풀의 연승 행진이 멈췄다. (사진=리버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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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개막 8연승 후 처음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프리미어리그 연승 행진도 17연승에서 마감했다.

전반 36분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리버풀은 골 과정에서 파울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VAR까지 거쳤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리버풀은 후반 40분 애덤 랄라나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후 "많은 사람들이 파울이라 생각했고, 나도 마찬가지"라면서 "주심은 VAR이 있기에 경기를 계속했다. 골이 나오자마자 VAR을 확인했지만, 분명히 알 수는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VAR이 없었다면 주심이 맨유의 골을 취소했을 거라 확신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유는 볼 점유율 32.1%에 그치고도 값진 무승부를 따냈다. 2003-2004시즌 이후 맨유의 최저 볼 점유율 2위에 해당하는 기록. 최저 볼 점유율 기록 역시 2018년 3월 리버풁전(32.06%)에서 나왔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선수들은 환상적이었고, 공격적이었다"면서 "심판은 매우 좋은 판정을 했다. 태클 판정은 정확했다. 경기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 운영을 잘했다. 심판을 칭찬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오늘 주심은 정말 잘했다"고 클롭 감독과 반대로 주심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2001년 11월 맞대결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국적 선수들의 득점 만으로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당시 맞대결에서는 마이클 오언(리버풀)과 데이비드 베컴(맨유)이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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