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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라건아 날고 이대성·양동근 힘 보태 만든 모비스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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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위기의 모비스를 구한 건 에이스들이었다. 라건아(30), 이대성(29), 양동근(38)이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모비스는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77-76(17-26 29-21 15-14 16-15)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는 시즌 개막 네 경기 만에 첫 승전고를 울렸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 모벤저스(모비스+어벤저스)라고 불렸을 정도로 막강했다. 실제 챔피언결정전까지 순항했고 리그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부침이 엄청났다. 주전급들의 부상 때문에 유재학 모비스 감독의 머리가 복잡했는데, 이는 결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와의 리그 공식 개막전이자 첫 경기에서 패하더니 무승 횟수가 3까지 늘었다.

다행히 이날 경기에서 부진의 늪에서 탈출했다. 그 중심에는 라건아, 이대성, 양동근이 있었다. 라건아는 21득점 4도움 16리바운드 더블더블로 공수 여러 방면에서 팀을 이끌었다. 모비스는 1쿼터에서 홈팀의 기세에 살짝 밀리는 모양새였지만, 라건아가 바짝 힘을 낸 2쿼터에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이대성과 양동근이 힘을 실었다.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음에도 팀 승리를 위해 한 발 더 뛰었다. 그 결과 이대성은 15득점 4도움, 양동근은 14득점 3도움을 했다. 특히 양동근은 승부처에서 3점 슈팅 두 방을 꽂으며 존재감을 제대로 뽐냈다.

변준형(19득점), 양희종(10득점) 등이 KGC인삼공사의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에이스들이 맹활약하는 원정팀을 넘진 못했다. 그렇게 모비스는 한 점 차 신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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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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