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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POP이슈]"1차 고소 완료+추가 준비중"..아이유, 악플에 결국 칼 뽑았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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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아이유/사진=민선유 기자


아이유가 악성 댓글에 결국 칼을 빼들었다.

18일 소속사 카카오엠 측은 아이유 공식 SNS를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적 희롱, 인신공격 등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해 이에 법적 대응을 진행하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팬분들이 제보해주신 내용 등을 바탕으로 해당 건에 대한 자료를 취합해 법무법인을 통하여 10월 1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1차로 고소장을 접수하였음을 알려드린다. 또한, 추가 고소장 접수를 준비 중"이라고 진행 상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당사는 추후에도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행위에 대해 협의나 선처 없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무분별한 악성 댓글 근절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경한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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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공식 SNS


아이유 측의 이 같은 조치가 새삼스러울 일은 아니다. 아이유는 큰 인기와 화제성을 몰고 다니는 만큼 악성 댓글과 루머로도 곤혹을 겪는 스타들 중 한 명이었기 때문. 특히 최근에는 평소 절친했던 동료 연예인을 황망하게 떠나보냈음에도 SNS에 추모글을 올리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18일 한 매체는 아이유가 비보를 전해들은 뒤 지난 15일 고인의 빈소를 방문했고, 슬픔 속에서 계속 고인의 곁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일각의 비난과 악플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지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두 사람은 평소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져 있었다. 아이유는 고인을 뮤즈 삼아 자신의 곡 '복숭아'를 짓는가 하면, 최근에는 고인이 아이유 주연작인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출연하기도 하며 굳건한 우정을 뽐내왔다. 이처럼 소중한 친구를 잃은 슬픔의 크기를 SNS라는 잣대로 감히 가늠하려하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일일 터.

뿐만 아니라 고인 또한 생전 우울증으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악플과 루머가 이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복되는 악플에 몸살을 앓고 있는 연예계. 악플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아이유 공식 SNS 전문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적 희롱, 인신공격 등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해 이에 법적 대응을 진행하려 합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팬분들이 제보해주신 내용 등을 바탕으로 해당 건에 대한 자료를 취합해 법무법인(유한) 신원을 통하여 10월 1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1차로 고소장을 접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추가 고소장 접수를 준비 중입니다.

당사는 추후에도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행위에 대해 협의나 선처 없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무분별한 악성 댓글 근절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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