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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박인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컷 탈락 "팬분들께 죄송, 더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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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인비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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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박인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박인비는 1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전날 7오버파 7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중간합계 10오버파 154타에 그쳐 컷 통과에 실패했다.

박인비가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 컷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지난 2016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이 대회에 다섯 차례 출전해 준우승 4번 차지한 바 있다.

전날 버디 없이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를 친 박인비는 이날 전반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12번, 15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냈지만 이후 부진이 거듭됐다.

경기를 마친 후 박인비는 "오늘 전체적인 내용은 어제보다 나은 것 같다. 블랙스톤 코스가 너무 어려워서 고전했다. 어제와 오늘 36홀 도는 동안 정말 길게 느껴졌다. 위기 상황이 많았지만, 큰 무리없이 견딘 것 같아서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말 컷 탈락이 언제인기 기억 안난다. 하지만 아쉽게 떨어진 게 아니라 마음껏 시원하게 쳤다. 어뻔 부분을 더 노력해야 할지 알 수 있었던 대회이다. 팬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이 너무 아쉽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지만, 노력이 결과까지 못 미친 듯하다. 더 노력해서 좋은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쉬운 부분을 묻는 질문에 "어제가 더 아쉽다. 오늘 스타트할 때 의욕이 달랐다. 오늘은 반전을 꾀하자는 마인드로 했으나 샷과 퍼트가 아쉬웠다. 경기 자체는 오늘이 어제보다 나았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총평에 대해 "이번 대회 전까지 샷 컨디션이 좋았다. 우승은 없었지만 경기를 잘 풀었다. 또한 모든 대회에서 샷 때문에 스트레스 없었다. 유독 이번주에 샷이 꼬이면서 힘든 한 주를 보낸 것 같다.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어떻게 나가야 할 지 고민해보겠다. 내년을 위해 준비를 단단히 하겠다"고 밝혔다.

남은 시즌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USLPGA 대회를 1개 또는 2개 참가할 예정이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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