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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폭풍 오열각"‥'올드스쿨'이정봉X에스더, 추억 속 발라드곡..명품 '탑골공원' 라이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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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 보이는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홍지수 기자]이정봉과 에스더의 라이브를 들은 청취자들이 추억 속으로 퐁당 빠졌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의 '탑골 라이브쇼'에는 대망의 마지막쇼를 장식해줄 이정봉과 에스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DJ 김창열은 "두 분을 한 자리에 모시게 되다니"라며 감격했다.

한 청취자는 두 가수의 명품 라이브를 들을 생각에 '마흔세 총각, 폭풍 오열할 준비됐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날 이정봉은 '어떤가요'를, 에스더는 '송애'를 라이브로 선보여 청취자들을 매료시켰다.

서로에 대한 근황을 묻던 중 이정봉은 활동에 대해 "예전처럼 많이 안 한다. 예전에는 하루에 할 일을 지금은 일 년에 나눠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에스더도 "나름 교회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축가 그리고 노래 레슨을 통해 계속 노래는 하고 있다"라며 "그래도 애를 키우느라 가수 친구들과 다녔던 봉사 일은 잘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에스더는 워킹맘의 고충을 언급했다. 에스더는 "돈을 벌던 사람이었다 보니 잠시 육아로 일을 쉬고 있을 때 죄책감이 들고 소심해졌다"라며 같이 워킹맘인 가희, 별과 함께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에스더는 "용돈 받아 쓰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해 함께 울기도 했었다"라고 고백했다.

한 청취자는 '에스더의 듀엣 곡 '다시 태어나도'를 가장 잘 부른 사람과 결혼해 8년째 살고있다'는 유쾌한 사연을 전했다. 에스더는 "내 노래 듣고 공감하거나 추억을 담고 사시는 분들 보면 너무 감사하다"라며 "옛날 노래방을 지나가는데 제 노래를 한이 맺혀서 부르시는 걸 들었다. 제 노래가 힘이 됐는지 뿌듯했다. 들어가서 같이 불러주고 싶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음원을 준비하고 있는가에 대해 에스더는 "준비하고 있다"라며 "육아와 같이 하다보니 기간은 확실치 않다"라고 해 기대감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에스더는 "노래를 부를 때 남편이 반했던 것 같다"라며 남편과의 애틋한 사이를 공개했다. 반면 이정봉은 "아내는 제 목소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쿨의 이재훈 씨를 좋아한다. 하루에 한 시간 이상 쿨 노래를 듣는다"라고 말했다.

에스더는 남편이 좋아하는 가수가 에스더 외에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남편은 저 외에는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라며 "없어야 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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