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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어-코레아 쾅쾅' 휴스턴, WS 진출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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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앞세운 양키스 8-3으로 꺾고 1패 뒤 3연승…양키스 실책 4개 자멸

연합뉴스

3회 다나카에게 스리런 홈런 뽑아내는 스프링어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 1패 뒤 3연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휴스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ALCS 4차전에서 조지 스프링어, 카를로스 코레아의 스리런포 2방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8-3으로 제압했다.

1차전 0-7 완패를 딛고 2∼4차전을 쓸어 담은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의 우위를 점했다.

휴스턴은 이제 남은 3경기에서 한 번만 이기면 2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반면 ALCS에서 2년 만에 휴스턴과 재격돌한 양키스는 또다시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2017년 ALCS에서는 양키스가 2연패 뒤 3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휴스턴이 6∼7차전에서 저스틴 벌랜더, 찰리 모턴의 역투에 힘입어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제압하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1∼3차전에서 도합 7점을 얻는 데 그쳤던 휴스턴은 4차전 한 경기에서 8점을 뽑아내며 타선이 화끈하게 기지개를 켰다.

연합뉴스

6회 승부에 쐐기 박는 스리런 홈런 터트린 코레아
[UPI=연합뉴스]



휴스턴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 1.32에 빛나는 양키스의 일본인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를 무너뜨리고 승기를 잡았다.

1차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된 다나카는 4차전에서도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 사이 양키스는 1회 말 2사 만루에서 브렛 가드너가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에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후속 게리 산체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것이 결국 화근으로 작용했다.

다나카는 1-0으로 앞선 3회 초 홈런 1개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로빈슨 치리노스를 볼넷, 조시 레딕을 우전 안타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고, 스프링어에게 던진 스플리터가 역전 3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다나카는 이후에도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나카는 1루수 DJ 르메이유의 실책으로 인해 무사 1루에서 교체됐다.

바뀐 투수 채드 그린이 코레아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스코어는 1-6으로 벌어졌다.

다나카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3패(5승)째를 당했다.

5회 말 1사 만루의 기회를 무득점으로 날린 양키스는 6회 말 산체스가 휴스턴 우완 불펜 조시 제임스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트려 3점 차로 쫓아갔다.

하지만 양키스는 8회 초 1루수 르메이유,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의 연속 실책으로 휴스턴에 1점을 헌납했고, 9회 초에도 토레스의 실책으로 또 실점하며 추격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양키스는 이날 기록된 실책만 4개에 달했다.

ALCS 5차전은 19일 오전 8시 8분 같은 장소에서 벌랜더(휴스턴)-제임스 팩스턴(양키스)의 선발 맞대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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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다나카 마사히로
[AFP=연합뉴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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