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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김원효, 절절한 사부곡 "다음 생에는 제 아들로 태어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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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원효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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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코미디언 김원효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김원효는 18일 자신의 SNS에 "아버지 지나고 나면 후회할 걸 알면서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너무 많아 괴롭습니다"라는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잘 가셨는지요? 정말 착하게만 살다 가셨어요. 모두 인정할 만큼 순수하게. 왜 그러셨어요. 그냥 거친 세상 막 한 번 살아보시지. 아버지 낳아주시고 키워주시고 너그럽게 늘 인정해주시고 자랑스러워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 생에는 저의 아버지셨지만, 다음 생에는 제 아들로 태어나 주세요. 제가 미친 듯이 사랑해 드릴게요. 언젠가는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잠시 안녕"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끝으로 "위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 올린다"고 전했다.

김원효의 아버지는 지난 4월 특발성 폐섬유화증이라는 희귀병으로 폐 이식수술을 받는 등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14일 별세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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