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장 전경.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슴.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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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골프장이 캐디 동반 없는 셀프 라운드 또는 퇴직자 또는 경력 단절 여성들이 일하는 마샬 캐디 등을 도입하는 골프장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15일 발표한 ‘캐디선택제 시행 골프장 현황’에 따르면 ‘노캐디’, ‘마샬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고 있는 골프장은 115곳에 달하고 1년 전보다는 21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운영 중인 골프장 532곳의 21.6%에 달한다.
캐디선택제를 시행하는 골프장 중에서 대중골프장이 압도적으로 많아 전체 84곳에 달했다. 이에 반해 회원제 골프장은 1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8곳로 가장 많고 호남과 영남권 각 23곳, 충청권 20곳 등이다.
노캐디를 도입하고 있는 골프장은 대중골프장 40곳이고 대부분 9홀 규모다. 골프 경험이 있는 퇴직자 도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주로 일하는 마샬캐디제는 남여주, 벨라스톤, 아세코밸리CC 등 5곳으로 늘어났다. 마샬캐디제는 캐디피 부담을 줄이면서 노캐디의 번거로움을 싫어하는 골퍼들이 많이 선호한다. 마샬캐디의 팀당 캐디피는 7만원으로 일반 캐디피 12만~13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최근에는 전동카트 운전을 대신해주는 운전캐디만 고용하는 골프장도 생겨나고 있다. 골퍼가 카트를 직접 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 운전캐디의 비용은 평균 6만원이다.
서천범 소장은 “국내경기가 침체되고 있고 골프인구의 감소로 입장료와 카트피 등 이용료도 많이 올라갔다”며 “비용부담이 적은 노캐디나 마샬캐디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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