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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키움, 두산과 사상 첫 '서울 한국시리즈' 성사…창단 첫 KS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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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도 첫 한국시리즈 개최

뉴스1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5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키움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이정후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9.10.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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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5년만에 다시 한국시리즈에 진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10-1로 완승, 시리즈 3연승을 기록하며 지난 2014년 전신인 넥센 히어로즈 시절 이후 5년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올 초 넥센에서 키움증권으로 메인스폰서를 교체한 키움은 변화 후 첫 해에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경사를 맞았다.

또한 지난 2016년 개장한 국내 최초의 돔구장 고척 스카이돔에서 사상 최초로 한국시리즈가 열리게 됐다. 그간 키움의 홈경기 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국가대표 경기 등이 펼쳐졌던 고척 스카이돔에서 아직 유일하게 열리지 않은 프로야구 경기는 한국시리즈 뿐이었다.

한국시리즈가 키움과 정규시즌 1위 두산의 맞대결로 확정되면서 사상 첫 서울 한국시리즈 성사라는 새 이정표도 세웠다. 역대 두산이 5회, LG가 2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서로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었다. 3번째 서울연고팀 키움이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첫 서울시리즈가 이뤄졌다.

더불어 키움은 지난 2015년 당시 두산 이후 4년만에 정규시즌 3위로서 한국시리즈 우승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지난 3년간은 정규시즌 1위 혹은 2위팀만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키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구단 사상 첫 우승은 물론, 프로야구에서 모기업이 없는 구단의 첫 우승이라는 이정표도 세울 수 있다.

한편 5년전 키움은 강정호, 박병호 등 거포군단의 힘을 바탕으로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삼성에 2승4패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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