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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POP이슈]'악플 테러' 최자, SNS 댓글 닫기→다듀 컴백 연기에 갑론을박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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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자/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악플 테러에 시달리던 래퍼 최자가 결국 컴백 스케줄을 연기했다.

지난 16일 다이나믹 듀오의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컴백 연기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먼저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에 깊은 조의와 애도를 표하며, 세상의 편견에 홀로 맞서면서도 밝고 아름다웠던 고인의 삼가 명복을 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이나믹 듀오가 당분간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에 불참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 많은 팬분들, 행사 개최를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주신 관계자 및 다른 참여 아티스트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소속사 측은 "다이나믹 듀오는 오는 25일 3년 만의 정규 앨범 발매를 위해 올해 초부터 많은 기획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발매일에 맞춰 일부 방송은 이미 사전녹화를 완료하였고, 동시에 여러 콘텐츠 출연을 예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전해온 비통한 소식에 발매 및 발매에 따른 모든 콘텐츠의 오픈도 잠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일부 사전에 진행되었던 콘텐츠들은 예정된 일정에 맞춰 노출될 수도 있다는 점 미리 양해 말씀드린다. 소중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최자와 전 연인 관계였던 고인이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최자의 개인 SNS의 게시물에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악플의 대부분은 최자가 고인의 죽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는 내용이었으며, 이를 보고 최자가 자책하고 자숙하길 바랬다.

결국 최자는 약 3년 전 헤어진 연인이었지만, 고인을 위한 추모글을 올렸다. 최자는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 싶다"라고 힘든 심경을 전했다.

최자는 충분히 슬픈 심경과 함께 힘들어하고 있음을 내색했지만, 악플러들은 악플을 멈추지 않았다. 급기야 최자의 SNS에서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기 시작했고, 결국 최자는 SNS 댓글 창을 닫아버렸다.

그럼에도 여전히 누리꾼들은 최자와 고인이 연인 관계였을 때의 행동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더는 2차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모두가 비난을 멈춰야할 것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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