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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조용필, 10월 20집 발표… 11년 만에 정규 음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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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깊이 교감하고 감동 나누고파"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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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11년 만의 정규음반인 20집 ‘20’을 내달 발표한다. 조용필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보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조용필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음악을 통해 여러분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조용필이 낸 가장 최근의 정규음반은 2013년 발표한 19집 ‘헬로’(Hello)다. 당시 이 앨범에 실린 ‘헬로’와 ‘바운스’(Bounce)는 예상을 뛰어넘는 큰 인기를 얻으며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23년 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앨범의 성적 뿐 아니라, 1970년대 데뷔한 전설적 가수가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동시대와 호흡하는 음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조용필은 지난 수년간 공들여 20집을 준비해 왔다. 이 과정에서 2022년 11월과 지난해 4월 선공개 싱글 ‘로드 투 20 - 프렐류드 1·2’를 발표했다. 그는 이들 싱글에서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의 ‘라’ 등 새로운 음악적 시도도 마다치 않는 도전 정신과 에너지를 보여줬다. 20집은 당초 지난해 발표될 계획이었지만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 약 1년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YPC는 “조용필은 앞서 선보인 '찰나', '세렝게티처럼',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 '라'가 그랬듯 오랜 세월 벼린 그의 역량에 새로운 취향, 음악적 도전 정신까지 두루 담아 20집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이후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1000만장 돌파, 국내 가수 최초 일본 NHK홀 공연 및 홍백가합전 출연,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 국내 가수 최초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 무수한 기록을 세웠다.

그는 데뷔 55주년인 지난해에도 국내 톱스타만 설 수 있다는 잠실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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