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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HOU 콜-WSH 스트라스버그, 가을 진격으로 WS 맞대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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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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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내셔널리그에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있다면, 아메리칸리그에는 게릿 콜(휴스턴)이 있었다. 가을의 진격으로 양대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휴스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며 우위를 가졌다.

이날 선발 등판한 게릿 콜이 괴력을 이어갔다. 콜은 7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번 포스트시즌 3승 째를 따냈다. 이전 등판과 달라 다소 볼넷이 많았지만 어쨌든 주자들의 진루를 최소화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콜의 올해 포스트시즌 기록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0(22⅔이닝 1자책점)의 초특급 성적이다.

정규시즌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 326탈삼진의 괴력이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 시점에서 콜은 저스틴 벌랜더보다도 더 믿음직스러운 휴스턴의 가을 에이스다. 그가 등판한 4경기에서 자신이 3승을 거뒀고, 팀은 4전 전승이었다. 탬파베이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2승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5차전 등판해 기어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이끌어냈다.

콜이 아메리칸리그를 이끌고 있다면, 내셔널리그는 스트라스버그가 그 주인공이다. 스트라스버그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3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22이닝 4자책점)의 기록. 탈삼진은 33개에 달한다.

워싱턴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밀워키,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만나는 등 상황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는 팀을 위해 구원등판도 마다하지 않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 맥스 슈어저가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내려왔고 패색이 짙었지만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4-3 역전극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틀 휴식 후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등판해 6이닝 1실점 10탈삼진 괴력을 보였다. 이후 5차전 선발로 6이닝 3실점으로 버텨내면서 팀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비자책 12탈삼진 역투를 펼쳤다. 스트라스버그의 투혼과 함께 팀은 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과연 양대리그의 포스트시즌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콜과 스트라스버그는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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