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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이 꼽은 '멋진 신세계' 명대사는?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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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설민석 멋진 신세계 / 사진=tvN 책 읽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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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역사 강사 설민석이 책 '멋진 신세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5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책 '멋진 신세계'를 주제로 설민석을 비롯해 방송인 전현무, 가수 이적 등이 토론을 나눴다.

이날 설민석은 "주인공 존과 레니나는 사회화 과정이 달라서 둘이 어긋나게 된다"며 "존은 '소마(작품 속 약물)'를 몽땅 버리며 이 약에 벗어나라고 선동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국 존은 선동한 죄로 총독에게 끌려간다. 여기서 이 둘이 나눈 대화가 '멋진 신세계'의 종점"이라며 "총독은 '이 곳은 안정되고 병도 없고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존은 이에 대해 거부했다. 설민석은 "존이 했던 대사가 압권이다. '저는 안락을 원하지 않는다. 신을 원하고, 시와 진정한 위험과 자유와 선을 원한다. 죄를 원한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설민석은 "이 대사들이 이 소설의 모든 메시지를 응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과학기술과 엄청난 자본주의의 발전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불행이나 불만이 없는 행복이 과연 완전한 행복일까"라고 책의 주제를 짚어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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