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역습을 경계한 ‘벤투호’의 평가가 맞아 떨어진 것일까. 축구대표팀의 중앙수비수 콤비가 북한전에서 연이어 경고를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 북한과의 원정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후반 10분에 김영권이 먼저 경고를 받았고, 7분 뒤에 김민재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센터백으로 나선 두 수비수가 연이어 경고를 받는 것은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어떤 사유로 경고를 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
김영권과 김민재는 벤투호의 주전 중앙수비수 콤비다. 이들은 안정감 있는 수비로 왠만해서는 경고를 받지 않는 스타일이다. 김영권의 경우 지난해 10월 열린 파나마와의 A매치 평가전 이후 14경기만에 경기 중에 옐로카드를 받았다. 김민재도 지난 1월 열린 아시안컵 8강전 카타르와의 대결 이후 8경기만에 경고를 받았다.
둘 모두 월드컵 2차예선에는 처음 경고를 받았다. 벤투 감독은 북한 분석을 마친 뒤 “역습에 능하고, 거친 스타일의 팀”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중앙수비수들의 연이은 경고는 북한이 한국을 상대로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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