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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1년 전' 7홈런 18점→1점 뽑기도 힘드네 [PO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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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박준형 기자]연장10회까지 0-0 표시된 전광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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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지난해 홈런 공방전으로 명승부를 펼쳤던 SK와 키움은 1년 만에 다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만났다.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SK의 플레이오프 1차전. 1년 전과는 양상이 180도 바뀌었다. 지난해 1차전에서 두 팀은 홈런 7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8득점을 주고 받았다. 이날은 9회 정규 이닝을 마쳤을 때 0-0 이었다.

양 팀 선발 김광현과 브리검은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지만, 실점없이 막아냈다. 5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불펜에 공을 넘겼다. 투구 수가 92구로 많았고, 5회 들어 직구 스피드가 뚝 떨어졌다. 브리검도 6회 1사까지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두 투수는 1년 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김광현은 6이닝 5실점, 브리검은 4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1년 전 1차전에서 홈런 7방을 주고받았던 양 팀 타선은 빈타, 찬스에서 적시타 한 방을 때리지 못하며 0-0으로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지난해 1차전에서 키움은 홈런 3개, SK는 홈런 4개를 때렸다. SK의 10-8 승리였다.

그러나 이날은 키움은 9회까지 1회 2사 1,3루, 4회 2사 1,2루, 6회 2사 1,2루, 7회 1사 1,3루, 8회 2사 2,3루, 9회 2사 1,2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9회까지 잔루가 13개였다.

SK 타선은 9회까지 단 4안타에 그쳤다. 9회 2사 후 4번째 안타가 나왔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경기는 연장 11회초 키움 타선이 드디어 터졌다. 1사 후 서건창과 김하성의 연속 2루타로 전광판에 '1'을 새겼다. 이어 이정후와 샌즈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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