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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베테랑’ 김강민의 각오 “닥치고 공격, 야수들이 주도하겠다” [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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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닥치고 공격입니다.”

SK와이번스 김강민(37)은 2019년 가을야구를 앞둔 각오를 간단히 정리했다.

김강민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염경엽 SK 감독은 한동민(30)과 함께 김강민을 가을야구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매일경제

SK와이번스 김강민.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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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인 김강민은 2000년대말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SK왕조의 주역 중 한명이다. 당시 SK는 KBO리그에서 전무후무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연속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팀의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물론 올 시즌 김강민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줄곧 1위를 달리던 SK는 시즌 막판 두산 베어스에 1위 자리를 내주며 한국시리즈 직행이 무산됐다. 하지만 김강민은 “1등을 했으면 4번을 더 이겨야 우승을 하는 것이고 2위로 끝났으면 여기에 3번을 더 이기면 된다고 간단히 생각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을야구는 예상대로 가는 것 같다. 올라올 팀이 올라왔다”며 “4강에 올라온 팀이라면 실력은 다 비슷비슷하다. 어느팀이 준비를 더 많이 하고 분위기가 더 좋은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타선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규시즌 SK는 타선의 침체가 고민 중 하나였다. 김강민은 “이번에는 닥공(닥치고 공격)이다. 공격이 살아나야 팀 분위기가 올라가더라. 타자 쪽에서 활발히 움직여야 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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