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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준PO 장타 없던 샌즈, 인천 원정길은 다르다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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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플레이오프에서는 제리 샌즈(32·키움)의 장타가 터질까.

샌즈는 정규시즌 장타율 0.543로 이 부문 3위다. 160안타 중 장타가 68개(홈런 28개·3루타 1개·2루타 39개)였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샌즈의 장타가 사라졌다. 키움은 장타 9개를 때렸지만, 샌즈의 장타는 없었다.
매일경제

키움의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는 올해 정규시즌 SK와 원정경기에서 타율 0.353 4홈런 8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SK와 키움의 플레이오프는 14일부터 3선승제로 치러진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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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의 안타 4개는 모두 단타였다. 3개를 1차전에 몰아쳤다. 삼진만 6개였다. 키움과 LG 타자 중 최다 삼진 기록이다.

1년 전과는 다르다. 샌즈는 2018년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안타 5개를 쳤으며 장타가 4개였다.

키움이 샌즈의 장타를 고대하는 건 2018년 플레이오프의 ‘무시무시한 기억’ 때문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장타율이 0.789였다.

홈런 2개와 2루타 2개를 날렸으며 6타점을 쓸어 담았다. 4차전에서는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또한, 올해 정규시즌 SK전 성적도 우수했다. 인천 원정길에 특히 강했다. SK와 원정경기에서 타율 0.353 4홈런 8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를 4차전 안에 끝내겠다는 키움의 1·2차전 목표는 최소 1승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는 인천 원정길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샌즈의 활약이 필요한 키움이다.

샌즈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집중 견제를 받았다. 오심 피해도 봤다. 그가 타석에 설 때마다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상대에게 위협감을 준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샌즈의 장타를 기다리면서도 “(단타라도) 최고의 순간에 쳐주면 된다”라며 결정적인 한 방을 기대했다.

샌즈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결승타를 쳤다. 5-5의 7회초 2사 1, 3루에서 우전 안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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