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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방탄소년단 ‘지민’ 생일 위해...빌딩 34개 빌린 中 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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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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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의 생일을 맞아 13일 중국 항저우 첸장신성에서 펼쳐진 조명 쇼/JIMINBAR CHINA


중국 팬클럽이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위해 빌딩 34개를 활용한 초대형 조명 쇼를 열었다.

지난 13일 방탄소년단 지민의 중국 팬클럽 ‘지민바 차이나‘는 오후 7시 30분부터 지민의 스물다섯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조명 쇼를 중국 항저우의 랜드마크인 ‘첸장신성’에서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첸장신성 건물 34개 외부를 모두 스크린으로 활용한 초거대 조명 쇼로 기획돼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옥외 스크린에 설치된 70만 개의 LED 조명등을 이용했고, 송출 면적은 53만2,600㎡, 총 길이는 2.3㎞에 달했다.

이날 빌딩 외벽에는 지민의 사진과 함께 ‘朴智旻'(박지민), 그의 생년월일을 뜻하는 ‘19951013’, ‘나의 가수’ 등의 중국어 문구와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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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의 생일을 맞아 13일 중국 항저우 첸장신성에서 펼쳐진 조명 쇼/JIMINBAR CHINA


첸장신성은 지난 2016년 G20 정상회담이 개최됐던 곳이다. 이번 초대형 조명 쇼에 앞서 중국 팬들은 ‘너만을 위해 이 도시를 밝힐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지민의 생일 축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지민바 차이나 측은 “첸장신성에서 기업 광고가 아닌 한국 연예인 생일 응원 광고를 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SNS 등으로 접한 방탄소년단 팬들은 “상상초월”. “지민이 평생 못 잊을 듯”, “중국은 스케일이 다르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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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의 생일을 맞아 13일 중국 항저우 첸장신성에서 펼쳐진 조명 쇼/JIMINBAR CHINA


과거에도 지민바 차이나는 지민의 생일 축하를 위한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네덜란드, 일본, 영국, 대만 등에서 수십억 원의 비용을 들여 18개 광고 이벤트를 진행해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한편 지민 팬들은 10월을 ‘짐토버(JIMTOBER)’라 부르며 한 달 내내 지민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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