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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평양 원정길 오르는 벤투 감독 "북한 역습 날카롭지만, 공략할 틈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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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과 스리랑카의 경기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벤투 감독이 경기 전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2019. 10. 10. 화성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인천공항=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북한 역습 날카롭지만, 공략할 틈도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14일 오후 평양으로 향하는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 평양 원정은 다른 원정길과 다르다. 북한이라는 나라의 특수성에 더해 응원단, 취재진이 함께 하지 못하는 외로운 싸움이 시작된다. 벤투 감독은 출국전 인터뷰에서 “느낌은 좋다. 선수단 분위기도 괜찮고, 훈련도 잘 해왔다. 더욱이 선수단이 부상이 없다. 훈련이 한 차례 남았는데, 북한 가서 공식 훈련 잘 마무리해서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북한은 아시아지역 2차예선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였다. 이날 인터뷰에 나선 중앙 수비수 김영권은 “북한 공격진이 전체적으로 다 빠르다. 특히 한광성이 눈에 띠었다. 상대 카운터어택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역습을 통해 실점하지 않도록 잘하고 오겠다”고 북한의 빠른 공격을 경계했다. 벤투 감독도 북한의 역습을 경계하면서도 공략할 지점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북한도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방식으로 분석을 진행했고, 특별한 건 없다.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선보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분석을 통해 상당히 거칠고 과감한 팀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역습이 빠르고 날카로운 걸 확인했다. 하지만 강점도 있지만 공략할 틈도 있기 때문에 남은 훈련을 통해 잘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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