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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A-POINT] '인조용 축구화도 준비' 벤투호, 북한전 목표는 "오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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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목표는 오직 승리다. 북한이라는 특수성은 고려하지 않고 있고, 대표팀에 두려워하는 선수는 없다." 29년 만에 평양 원정을 준비하는 벤투호가 필승을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에 위치한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북한과 3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차전에서 스리랑카를 8-0으로 격파한 한국은 조 1위를 위해 북한까지 잡는다는 생각이다.

스리랑카를 완벽하게 제압한 후 하루 휴식을 가진 벤투호는 12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다시 선수들을 소집했고, 북한 원정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무려 29년 만에 평양 원정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외신에서도 손흥민 등 한국의 스타들이 평양 원정을 떠나는 것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해 협회 차원에서 많은 것을 준비했고, 정부, 외교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평양 원정을 준비했다.

벤투 감독도 평양 원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벤투 감독은 스리랑카전 승리 이후 "평양 원정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는 데려가지 않겠다"며 정신력을 강조했고, 평양 원정을 앞두고 분위기를 다잡았다.

선수들도 북한 원정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정우영은 "대표팀에 평양 원정을 두려워하는 선수는 없다. 특수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두려움은 없고, 평범한 원정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고, 이재성 역시 "보통처럼 원정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 북한이 비디오를 분석하면서 준비하고 있고, 오후에는 전술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원정 경기는 그 나라의 특수한 상황이 있기 마련이다. 특수성보다는 경기만 생각하고 있고, 목표는 오직 승리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벤투호다. 인조 잔디용 축구화도 준비했다. 김일성경기장이 인조 잔디이기 때문에 부상 방지 차원에서 인조 잔디용 축구화가 필요했고, 장비팀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며 평양 원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이재성은 "국내에서 인조 잔디 훈련 계획은 없다.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선수들이 어렸을 때 인조 잔디에서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특별한 상황은 없을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인조 잔디용 축구화를 준비했다. 부상 방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직 승리를 위해 북한 원정을 준비하고 있는 벤투호다. 취재진과 응원단 방북이 무산된 상황에서 TV 중계마저 불투명해 외로운 원정길이 예상되지만 벤투호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었고, 스리랑카전과는 또 다른 전술과 전략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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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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