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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집중력이 희비 갈랐다…'10안타 10득점' 키움, LG는 '13안타 5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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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0대 5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2019.10.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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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타선 집중력이 희비를 갈랐다. 더 적은 안타를 기록한 키움 히어로즈가 더 많은 안타를 때려낸 LG 트윈스를 완파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티켓을 다투게 됐다. LG는 3년만에 경험하는 가을야구를 허망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키움은 박병호의 솔로홈런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때려냈다. 사사구 7개를 더해 총 17차례 출루해 10점을 뽑았다.

LG는 키움보다 3개 많은 13안타를 쳤다. 볼넷 3개도 얻었다. 그러나 5득점뿐이었다. 카를로스 페게로의 솔로홈런을 제외하면 12안타로 4점을 뽑은 셈이다. 키움의 실책도 2개가 있었기 때문에 LG가 주자를 내보낸 횟수는 키움보다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LG는 잔루만 많이 쌓았다. 반대로 키움은 2사 후에도 집중타를 터뜨리며 주자들을 불러들였다.

8회초가 이날 키움 공격의 백미였다. 6-5 근소한 리드를 가진 상황. 투아웃 이후 김혜성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 득점권 찬스를 살렸다. 그러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2루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LG의 필승 불펜 정우영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8-5를 만들며 키움에 승기를 안기는 적시타였다. 이후 키움은 LG의 실책과 박병호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 10-5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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