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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인터뷰] 러블리즈 케이(김지연) "'퀸덤' 도전이 솔로 앨범에 도움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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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곡 'I GO'를 발매한 러블리즈 케이(김지연) 인터뷰

아시아투데이

러블리즈 케이(김지연)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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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5년차에 접어든 러블리즈는 청순한 콘셉트로 사랑 받아온 그룹이다. 그 콘셉트에 충실할 수 있었던 건 메인보컬인 케이의 힘이 크다. 5년차가 되어 솔로 가수로 다시 데뷔하게 된 케이는 본명인 ‘김지연’을 내세웠고 그간의 무기로 발휘됐던 ‘청순함’은 버렸다.

케이(김지연)가 지난 8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Over and Over’는 ‘끝없이 진보하는 케이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라는 뜻이 담겼다. 타이틀곡 ‘I Go’는 케이의 맑고 청아한 음색과 어울리는 희망찬 이야기가 담겼다. 피아노 선율, 경쾌한 스트링 위에 케이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함께 한다.

“제가 러블리즈 멤버 중에 가장 변신이 없는 멤버에요. 이번에는 금발도 처음 시도하고 앞머리도 없애고, 보컬로서는 러블리즈에서 보여준 여리여리한, 예쁘게 부르는 보컬을 힘 있게 바꿔봤어요. 강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앨범에는 타이틀곡 ‘I Go’를 비롯해 ‘Back in the Day’ ‘Dreaming’ ‘종이달’ ‘Cry’ ‘이 비(雨)’ 등 6트랙이 담겼다. 또 이번 앨범에는 준조, 탁, 애런, 멜로망스 정동환 등 수많은 히트메이커들이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저를 위해 많은 분들이 곡을 주셨고 더 잘 불러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작곡가님들이 녹음이 끝난 뒤에 오히려 저보다 더 만족을 해줘서 뿌듯하고 성취감이 생겼어요. 제가 작사나 작곡엔 능력이 전혀 없고 노래만 할 줄 아는 바보에요(웃음). 저는 노래할 때 너무나 행복하고, 가진 게 노래밖에 없으니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러블리즈의 대표곡인 ‘Destiny’나 ‘Ah-choo’ 등은 깜찍하면서도 청순한, 애절함도 함께 담긴 매력이 가득하다. 5년차가 되었음에도 이러한 콘셉트를 고수하는 건 본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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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케이(김지연)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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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가진 이미지에 변화를 주는 것보단 기존 이미지를 지켜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제가 그동안 변신이 없었던 이유도 최대한 이미지를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또 변신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그 두려움을 깼어요. 생각보다 재밌더라고요. 러블리즈는 ‘퀸덤’이나 콘서트 등을 통해 변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겠지만, 러블리즈의 무대에서만큼은 기존의 이미지를 지킬 것 같아요.”

걸그룹 경연 서바이벌인 엠넷 ‘퀸덤’에 출연 중인 케이는 최근 여러 방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식스센스’에 도전해 혹평을 받기도 했고 화사와의 컬래버를 위해 직진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저도 ‘식스센스’를 도전하는 게 자신은 없었어요. 항상 해왔던 것이 아닌 다른 것을 한다는 것이 두렵기도 했죠. 그래도 ‘해보자’고 생각하고 했는데 너무나 재밌더라고요. 후회는 없어요. 반응이 안타깝긴 하지만 상처는 안 받았어요. 맞는 말이었거든요. 특히 저에게 보완해야 할 점들을 잘 짚어주셔서 솔로 앨범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쉽게만, 편하게만 부르려고 했던 것들을 ‘퀸덤’을 통해 바뀌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퀸덤’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나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완전히 다른 이미지이지만 동갑내기인 마마무 화사와의 인연이 좋다고 고백한 케이는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저와 스타일이 완전히 반대인 친구에요. 저는 무대할 때 노래에 집중하는 편인데, 화사는 퍼포먼스까지 생각하고 그림을 그려요. 끼도 많고 무대 위에 표정도 다양하죠. 저에게 많이 가르쳐줬어요. 너무나 도움이 많이 됐고, 고마워요.”

보아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말한 케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가수로 활동 중인 보아의 모습에서 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보아 선배님은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가수에요. 거기다 가장 존경하는 부분이 지금도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성공을 했어도 계속 노력하고 끊임없이 성장하려는 모습을 닮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케이는 자신의 솔로곡 ‘I GO’를 통해 자신이 받았던 위로를 그대로 전달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저는 ‘I GO’를 처음 들었을 때 옆에서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이 떠올랐어요. 저도 팬들에게 힘을 얻어 활동을 하는 것이에요. 저도 누군가에게 힘을 주기 위해 이 곡을 선택한 거고, 제가 옆에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저로선, 바로 사랑을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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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케이(김지연)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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