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대한축구협회 |
[화성=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말을 아끼던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의 출전만큼은 확실히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 스리랑카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스리랑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로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참가한 40개국 중 가장 낮은 순위에 올라있다. 대표팀이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 있는만큼 다득점 경기도 예상된다.
벤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 내내 조심스럽고,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김신욱의 활용법을 묻는 질문에도 “훈련을 통해 김신욱을 어떻게 활용해야될 지에 대한 정보도 생겼고, 따로 생각해둔 부분도 있다. 한 번 더 훈련할 기회가 있기 때문에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유럽 무대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황희찬(잘츠부르크),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의 조합에 대해서도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운을 뗀 뒤 “각 경기마다 최선이라고 판단이 되는 11명의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키고 있다. 훈련을 지켜본 뒤 내일 오전에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확실하게 말한 부분이 있었는데, 손흥민 기용에 대한 부분이었다. 10일 맞붙는 상대가 최약체 스리랑카이다보니, 일각에서는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까지 기용해야되느냐에 대한 의문점도 있는 상황. 벤투 감독은 단호하게 손흥민을 기용할 뜻을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출전 시간에 대한 계획은 전혀 없다”면서도 “한가지 말한 건 손흥민이 스리랑카전에 나설 것이라는 점이다. 다만, 얼마만큼 출전하고 교체에 대한 부분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 공식경기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