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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러 외무장관 "美, 시리아 쿠르드족 상대로 위험한 게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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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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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9일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로 시리아 사태가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일방적인 철군 결정을 비판했다.

이날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특히 미국이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미국의 동맹국이었던 시리아 쿠르드족을 상대로 "매우 위험한 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북동부를 장악한 쿠르드 민병대(YPG)는 미군과 함께 IS 격퇴에 앞장섰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이 쿠르드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 지역을 준국가로 인정했으나 미국은 미군 철수로 이들에게 등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이런 무모한 태도는 시리아 전역이 위험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우리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파국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와 시리아 쿠르드족 모두 대화에 열려있다는 자세를 보였다며 "러시아는 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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