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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벼랑 끝 LG, 준PO 2차전과 라인업 동일…4차전 선발은 임찬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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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키움 감독 "선발 포수 이지영…PS 경험 위해 최원태 구원 등판도 고려"

연합뉴스

준PO 2차전 각오 밝히는 류중일 LG 감독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PO)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시작에 앞서 LG 류중일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10.7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 2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가 2차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3차전에 나선다.

류중일 LG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PO 3차전을 앞두고 "2차전과 같은 라인업을 짰다"고 소개했다.

이천웅(중견수)∼김민성(3루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 타자)∼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구본혁(유격수) 순이다.

류 감독은 "오늘 이겨 4차전에 갈 경우 선발은 임찬규"라며 "타일러 윌슨과 구원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는 3차전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로 2차전에서 선발로 던진 차우찬과 윌슨을 지정했다.

류 감독은 마무리 고우석에게 안타까운 마음도 전했다.

고우석은 1차전에서 박병호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고, 2차전에선 9회 말에 동점을 허용해 연장전 패배의 빌미를 줬다.

류 감독은 2차전에서 고우석의 교체 상황을 두고 "우석이를 두 번 죽이고 싶지 않아 (동점을 허용한 뒤) 2사 만루의 박병호 타석에서 송은범으로 교체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우석이 우리나라의 최고 마무리 투수로 크려면 박병호라는 큰 산을 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며 "박병호 타석 때 고우석을 계속 밀어붙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준PO 2차전 각오 밝히는 장정석 키움 감독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PO)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키움 장정석 감독이 준PO 2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10.7 hihong@yna.co.kr



1승만 거두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키움의 장정석 감독 역시 2차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3차전에 임한다.

다만 포수만 박동원에서 이지영으로 바뀌었다. 무릎 통증을 호소한 박동원은 대타로는 출전할 수 있다.

장 감독은 4차전 선발 투수인 최원태를 3차전에 구원으로 기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소개했다.

장 감독은 "지금 중간 투수들이 잘하고 있어서 크게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최원태가 포스트시즌(PS) 경험을 쌓도록 상황이 오면 그를 구원으로 마운드에 올리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운드 총력전을 펴 3차전도 잡겠다는 의지다.

장 감독은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로 달아오른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오늘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도록 베테랑들이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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