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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스리랑카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스리랑카다. 같은 조에서 최약체로 꼽히기 때문에 승점 3점을 따는 것이 필수다.
스리링카전은 그 어느 경기보다 중요하지만 그 다음 경기인 북한전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기자회견 질문 중 북한전 관련이 질문이 많았다. 평양 원정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관심이 더욱 높다.
벤투 감독은 7일 첫 소집 날 기자회견에서 "스리랑카전에 집중하고 그 후 북한전을 차분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 역시 북한 관련 질문에 "뭘 보고 오겠나. 경기만 하러 간다. 여행객이 아니다.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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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이튿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단 눈앞에 스리랑카전에 집중한다. 황의조는 "(북한전은) 당연히 특수성이 있는 경기다. 하지만 월드컵으로 가는 길 중 하나의 경기다. 중요한 건 승점 3점을 얻어서 돌아오는 것, 승점 3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들끼리도 북한전을 단순한 한 경기 외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황의조는 "(선수들과)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월드컵 예선으로 중요성을 알고 있고, 승점 3점을 따서 돌아오는 것이 목표다"라고 했다.
황희찬도 연령별 대표에서 만났던 북한을 회상하며 "강하고 거칠었던 팀으로 기억된다"는 답변으로 기타 부가적인 말은 하지 않았다.
이렇듯 벤투호는 정치, 경제적인 상황상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북한전을 하나의 경기로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파주,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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