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김흥국, 성폭행 무혐의 후 예능 복귀 "가족도 힘들었다"

사진=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혐의를 벗고 2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7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김흥국이 출연해 논란 이후 겪었던 고충들에 대해 전했다.

이날 김수미는 "무죄는 확실하지?"라고 물었고 김흥국은 "무혐의로 다 정리됐다"고 답했다. 김수미는 "그때 애 엄마도 우울증 왔었다고 하던데"라며 "난 그때 김흥국 씨보다 애 엄마가 걱정되더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김흥국은 "집사람이 힘들어했다. 창피해서 다닐 수가 없다고 하더라. 늦둥이 딸이 학교를 못 가겠다고 했다"며 "(가족들에게) 시간 지나면 해결될 거라고 했다. (가족 모두가)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천하의 김흥국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했었다더라. 한순간에 모든 게 무너지니까 이걸 어떻게 벗어나고 이겨내나 싶었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김수미는 "뉴스 처음 봤을 때 촉이라는 게 있었다"며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김흥국을 위로했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해 3월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30대 여성 A씨는 김흥국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같은 해 11월 김흥국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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