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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이란 외무 "美, 시리아의 부적절한 점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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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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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은 "시리아에서의 부적절한 점령자"라고 비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리프 장관은 트위터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에 대해 시리아 영토의 통일성을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자리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미군이 철수할 경우 터키군의 공격 길이 열리게 될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시리아에서 미군의 철수를 주장하며 터키의 시리아 침공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전날엔 백악관이 터키의 시리아 북부 침공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미군은 어떤 작전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개입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침공의 영향권 내에 있는 미군도 철수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자리프 장관은 "미국은 시리아와 무관한 점령자"라며 "미국의 허가를 추구하거나 안보를 위해 미국에 의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리아에서 평화와 테러리즘을 극복하는 것은 영토와 국민에 대한 존중을 통해서만 성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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