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파주, 이균재 기자] "최대한 심플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돼 담금질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화성서 스리랑카와 2022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15일 평양 원정길에 올라 북한과 3차전을 갖는다.
소집명단 25명 중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황인범(밴쿠버 화이트 캡스)을 제외하고 23명의 선수들이 합류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부상 복귀 후 오랜만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남태희(알 사드), A대표팀에 첫 발탁된 이재익(알 라이얀)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소집 인터뷰서 “어떤 공격조합이 나가든 어떤 포메이션을 쓰든 우리 철학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우리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본적으로 2경기 모두 공격을 잘 살려야 한다. 상대가 밀집수비를 할 땐 최대한 심플하게 효율적으로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 공격 과정서 주고 받는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를 높여서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문전에서 일대일 상황도 마무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 투르크전 전반 초반 30분 동안 보여줬던 모습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외국인 감독으로 처음으로 북한 원정에 가는 느낌은.
▲대표팀을 이끌고 북한 원정에 가는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라고 했는데 경기 자체에 결정적인 변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선수들도 3일 뒤 스리랑카전도 있다. 그 다음 일주일 정도 뒤에 북한전을 치른다. 시간적으로도 스리랑카전을 잘 치러야 북한전을 잘할 수 있다. 모든 이들이 다가올 스리랑카전만 잘 준비하고 잘 치른 뒤 북한전을 준비하는 게 맞다.
-황희찬이 소속팀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 중인데. 앞선 조합 계획은.
▲어떤 공격조합이 나가든 어떤 포메이션을 쓰든 우리 철학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우리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 각 상대의 특징마다 다른 전략을 쓸 수 있다. 어떤 순간에 조금 더 집중하고 세밀하게 해야할지 봐야 한다. 기본적으로 2경기 모두 공격을 잘 살려야 한다. 상대가 밀집수비를 할 땐 최대한 심플하게 효율적으로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 공격 과정서 주고 받는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를 높여서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문전에서 일대일 상황도 마무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 투르크전 전반 초반 30분 동안 보여줬던 모습이 많이 나와야 한다.
-남태희 활용법은.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주로 우리와 함께해왔던 공격형 미드필더 외에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이 있다. 파나마전에 4-3-3을 썼다. 3명의 미드필더 중 중앙 왼쪽에서 역할도 가능하다. 때론 측면 미드필더서 프리롤을 할 수도 있다. 다양하게 생각하고 있다. 남태희는 워낙 우리에게 가져다 준 게 많다. 기술도 뛰어나고 전술적 이해도도 좋다. 공간 창출 능력도 좋다. 다시 합류해서 많은 걸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다. 처음부터 우리와 함께 했는데 아시안컵에 못 간 게 아직도 아쉽다. 분명히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북한의 특징은.
▲죄송하지만 북한전 관련 질문은 다음 기자회견 때 받겠다. 지금은 스리링카와 관련된 질문만 받겠다.
-김신욱 활용방안은.
▲지켜봐야 한다. 불과 소집 첫 날이다. 시간이 있다. 어떻게 활용할 지 지켜봐야 한다. 지난 경기의 상황을 고려해서 김신욱을 후반에 투입했다. 25명의 선수들이 각기 다른 이유로 인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소집했다. 25명 모두 만족할 만한 출전시간을 뛰고 돌아가진 못할 것이다. 25명의 특징을 어떻게 살려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지 파악해야 한다. 김신욱이 투입되면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어야 한다. 김신욱도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야 하고 적응해야 한다. 지난 소집 때는 적응을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며칠간 훈련을 지켜보면서 대응하겠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