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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요키시 상대 타율 0.378…LG 타선, 불씨 되살릴 수 있을까 [준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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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트윈스는 타선의 반등이 관건이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타선이 살아나느냐에 전체 시리즈 명운이 걸렸다. 다만 상대 키움 히어로즈 선발이 에릭 요키시(30)라는 점은 해볼만하다. LG타자들이 요키시를 잘 공략했기 때문이다.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화두는 LG 타선이다.

지난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는 10안타를 몰아쳤다. 비록 3득점이긴 했지만, 감이 나쁘지 않았다.

매일경제

키움 히어로즈가 4일 오후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요키시가 근력운동으로 훈련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하지만 6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2안타에 그쳤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31)에 6회까지 안타 1개도 못 때리면서 꽁꽁 틀어 막혔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박용택이 무안타 침묵을 깨긴 했지만, 대주자로 나선 신민재가 견제사를 당하며 공격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후 채은성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까지 만들었지만, 그게 전부였다.

다만 2차전 선발로 나서는 요키시를 상대로는 LG타자들이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만하다. 요키시는 올 시즌 13승9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며 키움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했지만, LG 상대로는 약했다. LG 상대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06이다. LG상대로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도 못했다. LG전 승리했던 지난 7월30일 경기도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요키시에 가장 강했던 타자는 김민성(31)이다. 김민성은 4타수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형종도 나쁘지 않았다. 6타수 3안타 2타점인데, 3안타 중 1개가 홈런, 1개가 2루타로 장타 확률이 높다. 채은성도 요키시에게 6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간판타자 김현수도 6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역시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는 카를로스 페게로도 요키시에게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가을 대타로 만점활약을 보이고 있는 박용택은 요키시와 맞대결 기록이 없다. LG타선이 요키시를 상대로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2차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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