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한아름(25)이 혼전임신과 더불어 이달 20일 결혼 소식까지 전하며 축하를 받고 있다.
6일 한아름은 자신의 SNS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저희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이 좋은 소식을 저희만 알고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편지로 전해보려 한다. 저희 결혼 준비를 하던 중 며칠 전 임신 소식을 알게 되었다"고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한아름은 "조금 빨리 찾아와 준 아기 덕분에 내년에 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결혼을 올해 10월 20일로 앞당기게 되었다"며 "아기에 대한 무한 관심과 사랑으로 정말 이쁘고, 바른 아이가 되도록 잘 키워보겠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태어날 아이에게는 정말 맑고 깨끗한, 따뜻한 그런 세상만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 그러니, 훗날 아이가 커서 무엇이던 보게 되었을 때 아픔이나 상처가 될 댓글이나 행동 말고, 따스한 말 한마디와 이쁜 행동들로 앞으로 제 공간을 채워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악플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아름은 초음파 사진을 공개해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아름은 지난 2012년 걸그룹 티아라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가 이듬해인 2013년 건강상의 이유로 그룹을 탈퇴했던 인물이다. 이후 지난 2017년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유닛'에 출연한 바 있지만 티아라 활동 이후로는 방송에서 쉽사리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 전해진 결혼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기기 충분했다. 한아름은 앞서 지난 8월 비연예인 사업가 남자친구와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한아름 글에 따르면 뱃속에 생긴 아기 덕분에 내년이 아닌 이달 20일로 결혼을 다소 앞당기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아름 SNS |
여전히 혼전임신을 둘러싼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탓에 한아름은 이날 이 같은 사실을 고백한 뒤 달린 여러 악플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속도위반이 도로 위에서 나 범죄지, 사랑하는 사람과 있는 일에 범죄가 되냐"며 "저희는 아기 때문에 결혼하는 게 아니라 서로가 사랑해서 결혼을 먼저 결심한 와중에, 상견례까지 끝이 나고 살집까지 구하고 모든 게 끝나고서 일어난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한아름은 "그리고 저와 오빠 생각은, 일찍 낳아서 신혼 생활을 택하기 보다 젊은 부모가 되어 아이와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같이 놀아주기 위해 아기를 빨리 원했기에 겹경사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축복받을 일들을 낯부끄러운 댓글로 망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결혼과 임신으로 겹경사를 맞으며 인생 2막을 열어갈 한아름. 용기 있게 혼전 임신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그가 아내로서, 엄마로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바라는 응원과 축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아름 SNS |
다음은 한아름 글 전문
사랑하는 여러분!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될 줄 몰랐네요! 저희에게 기적이 찾아왔어요! 이 좋은 소식을 저희만 알고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편지로 전해보려 합니다! 저희 ,, 결혼 준비를 하던 중 며칠 전 임신 소식을 알게 되었어요^^* 조금 빨리 찾아와 준 아기 덕분에 내년에 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결혼을 올해 10월 20일로 앞당기게 되었어요^^ 좋은 부모가 되어주는 필수조건인 아기에 대한 무한 관심과 사랑으로 정말 이쁘고, 바른 아이가 되도록 잘 키워보겠습니다^^ 끝으로 태어날 아이에게는 정말 맑고 깨끗한, 따뜻한 그런 세상만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니, 훗날 아이가 커서 무엇이던 보게 되었을 때 아픔이나 상처가 될 댓글이나 행동 말고, 따스한 말 한마디와 이쁜 행동들로 앞으로 제 공간을 채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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